서울은 빗줄기가 약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고요,
비와 함께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따뜻한 겉옷과 함께 대가 튼튼한 우산을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성판악과 삼각봉에 시간당 60mm 이상, 한라산에 시간당 42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강풍도 비상입니다.
제주 산간에 강풍 경보가, 영동과 대부분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확대 발효되었는데요,
오늘 전남 신안 가거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1m, 설악산에 초속 26.5m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낙하물이나 시설물을 단단하게 고정해주시고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에는 무려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제주 남부와 동부에 12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8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 20~60mm의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행히 어린이날인 내일 새벽 중에는 모두 그치겠고요,
낮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다만 서울 낮 기온이 18도로 예년 기온을 4도가량 밑돌겠고요,
바람이 불며 쌀쌀함은 더 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외출하신다면 따뜻한 겉옷을 챙기시는 좋겠습니다.
현재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되고 있으니까요,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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